[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익명으로 나눔을 실천해온 전북 전주시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사랑을 전했다.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쯤 노송동주민센터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와 “이레교회 표지판 뒤에 놓았으니,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했다.통화 내용에 따라 주민센터 인근 교회 표지판 뒤를 확인한 주민센터 직원들은 A4 복사용지 박스를 찾았다. 상자에는 5만원권 지폐 다발과 동전이 들어있는 돼지저금통, “올 한 해도 고생많으셨습니다. 불우한 이웃을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23년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낯냄 없는 선행을 베푼 전북 전주시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가 이웃을 위해 헌신한 시민 영웅으로 인정받았다.전주시는 1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글로벌 R&D센터 1층 아산홀에서 열린 ‘2023년 HD현대아너상 시상식’에서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가 제1회 HD현대아너상 대상과 1%나눔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HD현대아너상’은 HD현대1%나눔재단이 올해 새롭게 제정한 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 영웅을 발굴하고 지원해 우리 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널리 확산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군 행안면사무소가 지난 27일 성명을 밝히지 않은 한 독지가로부터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500만원을 기탁하는 얼굴 없는 천사가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익명의 기부자는 “지속된 경기 침체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는 저소득층을 돕고 싶은 마음이 커서 기부를 결심했다”며 “기부를 드러내고 하고 싶지 않으니 익명으로 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500만원을 타인으로 전달해 왔다.이어 “관내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그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행안면 관계자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북 전주시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의 나눔 정신을 기리고 확산시키기 위한 주민 축제가 열린다.전주시는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노송동 일원에서 나눔의 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제13회 얼굴 없는 천사축제’가 개최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축제에서는 행사장을 찾는 전주시민과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 주민 공동체와 예술인이 준비한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첫날인 3일에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에서 나눔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이자 삶인지에 대해 깊이 있게
사과 50상자, 떡꾹떡 50봉지 놓고 가[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광산구 하남동에 명절마다 익명으로 과일상자 등을 보내온 ‘얼굴 없는 천사’가 설 명절을 앞둔 8일 새벽 하남동 행정복지센터에 사과 50상자와 2㎏들이 떡국떡 50봉지를 놓고 갔다.이 기부천사의 선행은 지난 2011년 설을 앞두고 쌀 20㎏ 35포대로 시작해 19차례 이어지고 있다.이번까지 11년째 기부된 물품은 쌀 700㎏, 떡쌀 396㎏, 과일 864상자에 달한다.김장호 하남동 지사협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울 때 이름을 알리지 않고 꾸준한 나
지난해 11월경부터 3개월간 55회어렵고 힘든 분을 위해 사용할 것[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힘들고 어렵게 사시는 분들을 위해 적은 금액이지만 기부합니다.”익명의 기부자가 지난달 29일 온양3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재성) 입구 함속에 555만원 상당의 현금을 넣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1일 온양3동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해 11월경부터 3개월간 “힘들고 어렵게 사시는 분들을 위해 적은 금액이지만 기부합니다”라는 손글씨가 적힌 봉투에 5만원에서 20만원의 현금 총 555만원을 55회 거쳐 꾸준히 기부했다.온양3동 행복키움
전 국민 대상, 오는 13일부터 한 달간[천지일보 전주=신정미 기자] 전주시가 전주정신인 ‘꽃심’을 알리기 위해 전주만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자원을 담은 도안에 색칠하는 이벤트를 연다.시는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전주만의 인문정신과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2020 꽃심 전주 컬러링 색칠대회’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색칠대회는 전주정신 ‘꽃심’의 주제가 담긴 총 10종의 채색 도안을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채색 후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채색 도안의 경우 전주정신인 ‘꽃심’을 비롯해
익명 기부자들 340여만원 전달 [천지일보 전주=신정미 기자] 전주시가 최근 시청을 찾아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익명으로 기탁한 시민들이 늘고 있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부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대표적으로 지난 20일에는 한 남성이 시청을 방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 19만 5060원이 든 돼지저금통 3개를 전달했다.앞서 지난달에는 4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어린 딸과 함께 찾아와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전달해달라며 313만 5000원이 든 봉투를 전달했다.또 70대 남성도 “적은 금액이지만 힘든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여·야가 지난해 4월에 발생한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에 대해 검찰이 2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4명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의원 13명을 불구속 기소 한 데 대해 서로 다른 반응을 나타냈다. 자유한국당이 2일 공직선거법 개정에 대한 대응책으로 총선 의석을 극대화하기 위한 ‘비례·위성 정당’ 창당에 본격 착수했다. 이 외에도 본지는 2일 이슈를 모아봤다.◆검찰, ‘패스트트랙 충돌’ 기소… 민주·한국 “정치적 의도” 강력 반발☞(원문보기)검찰이 2일지난해 4월에
[천지일보 전주=신정미 기자] 전주시 얼굴 없는 천사의 성금 6000여만원이 2일 도난 당한지 사흘 만에 다시 전주 노송동주민센터로 돌아왔다.전주시 노송동의 얼굴 없는 천사는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남몰래 성금을 해오고 있었다.범행을 저지른 논산 지역 선후배 A(35)씨와 B(34)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10시 7분쯤 얼굴 없는 천사가 주민센터 뒤편 천사공원 ‘희망을 주는 나무’ 밑에 두고 간 성금 6000여만원을 상자째 들고 도주했다.이들은 범행 후 4시간여 만에 충남 계룡과 대전 유성에서 붙잡혔다.완산경찰서에서는 전
6천만원 담긴 기부금 박스 훔쳐“도주우려 있어 구속영장 발부”도둑들 “개인사업 위해 훔쳤다”“이 사건, 신뢰사회구축 큰상처”[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우리 사회에는 익명의 누군가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행을 하는 경우가 있다. 사람들은 이들을 두고 ‘얼굴 없는 천사’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 같은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을 노려 돈을 훔친 이들이 나타나 공분이 일고 있다.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노송동의 ‘얼굴 없는 천사’가 두고 간 수천만원의 성금을 훔쳐 달아난 30대 피의자들이 구속됐다. 전주지법 최정윤 판사는 전날 특
[천지일보=김도은 기자] 전북 전주의 ‘얼굴 없는 천사’가 놓고 간 성금을 훔친 용의자 2명이 구속됐다.전주지법 최정윤 판사는 1일 경찰이 특수절도 혐의로 신청한 A(35)씨와 B(34)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최 판사는 “도망갈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명시했다.A씨 등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께 전주 노송동주민센터 뒤편에서 ‘얼굴 없는 천사’로 불리는 익명 기부자가 두고 간 기부금 6천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얼굴 없는 천사의 연례적인 ‘몰래 기부’가 이번에도 이뤄
천지일보가 간추린 이슈종합[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에 관한 법률(공수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30일 오후 6시 34분께 국회 질서유지권 발동과 동시에 본회의를 개회하고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공수처법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하며 무력도발을 시사했던 북한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본지는 지난 12월 27일 천지팟 녹음실에서 ‘2020년 한반도 정세를 진단하다’란 주제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매년 수천만원에서 1억원 상당을 기부해온 전북 전주 ‘얼굴 없는 천사’의 성금을 훔쳐 달아난 용의자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훔쳐 갔던 성금도 회수했다.30일 경찰에 따르면 전주완산경찰서는 전북 전주시 노송동 노송동주민센터 인근에 놓아둔 성금을 가져간 용의자 2명을 이날 오후 2시 40분께 각각 충남 논산과 대전 인근에서 긴급체포했다.이들은 오전 10시께 노송동주민센터 인근 ‘희망을 주는 나무 아래’에 ‘얼굴 없는 천사’가 놓고 간 성금 60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
1억 1400만 1004원 적힌 수표 나와기부금 전달 방식 지적 목소리 제기[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구세군 냄비에 올해 첫 억대 수표 기부자가 나타난 것에 대해 네티즌들의 시선이 마냥 곱지만은 않다.10일 구세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60대 정도로 보이는 한 남성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에 마련된 자선냄비에 봉투 하나를 넣고 떠났다.구세군 측이 봉투를 열어 확인한 결과 1억 1400만 1004원이 적힌 수표가 나왔다. 기부액은 마치 ‘천사(1004)’를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이외에도 같은 날 60대쯤으로 보이는 남성이 5만원
전민석, 강원 횡성 황고개 농장주‘깨끗한 축산 농장’ 장관 인증패여름내 선풍기18대로 폭염과 전쟁매일 지붕에 3시간 넘게 물 뿌려[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말도 마세요, 올여름 폭염 때문에 소 몇 마리 잡는 줄 알았어요. 축사 지붕에 매일 3시간 넘게 물을 뿌렸어요.”21일 만난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하궁1리 황고개 농장주 전민석(60)씨는 근래 지속됐던 폭염을 떠올리며 손사래를 쳤다. 올여름 그야말로 ‘사람도’ ‘소도’ 잡는 역대급 폭염에 전국 축산 농가는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그 역시 아직 폭염의 공포가 가시지
“인간중심 도시, 삶의 질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천지일보 나주=이영지 기자] 전주시와 전주지속가능발전 협의회(상임의장 오창환)는 27일 ‘전주시 지속가능지표 결과 발표회’를 개최하고, 지난 2017년 기준으로 6개 분야 32개 지표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담은 전주시 지속가능지표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27일 전주시에 따르면 국가대표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전주국제영화제의 위상에 걸맞게 지난해 경기전 입장객 수와 영화제작 인력의 지역소비 금액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미 82포, 읍·면사무소 통해 경로당에 우선 전달할 계획[천지일보 구례=이미애 기자] 구례군에 얼굴 없는 천사가 출연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구례군(군수 서기동)이 지난 27일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330만원 상당의 백미 20㎏ 82포를 전달받았다고 전했다.익명의 기부자는 대리인을 보내 구례농협에서 20kg 쌀 82포를 현금으로 결제한 후 군청 주민복지실을 방문해 쌀 82포를 경로당에 전달해달라는 말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다.구례군 관계자는“혹시나 구매 당시에 신분을 밝히지 않았을까 싶어 농협에도 확인했으나 성함이나 연락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구세군이 겨울철 이웃들의 따뜻한 정성을 모으는 자선냄비 거리모금을 펼치는 가운데 유사한 형태의 모금 활동을 경고하며 주의를 당부했다.4일 구세군은 자선냄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양옆에 위로 향해 뻗은 손잡이가 달려 있고 윗면보다 바닥이 조금 넓은 원통형 모양이다. 냄비 위쪽에는 ‘구세군 자선냄비 본부’ 검인이 찍힌 확인증이 부착돼 있다.구세군 측은 “기존 자선냄비의 형태에서 벗어난 모양을 하고 있거나 빨간색이 아니거나, 구세군 방패마크 대신 다른 마크가 있는 경우 등은 유사 냄비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구세군이 겨울철 거리모금의 대명사인 자선냄비 시종식을 열고 본격적인 모금 활동에 나섰다.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이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자선냄비 시종식에는 김필수 구세군 사령관, 정세균 국회의장, 박원순 서울시장, 손봉호 나눔국민운동 대표, 홍보대사 홍윤화·김민기 개그맨 등이 참석했다. 올해 자선냄비 거리모금은 12월 1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이웃들의 따뜻한 정성을 모은다.김필수 구세군 사령관은 인사말에서 “거리 곳곳에서 자선냄비에 동참하는 얼굴 없는 천사들과 자선냄비를 통해